[풋볼리스트] 취재팀= 무성한 이적설과 가벼운 부상을 뒤로 하고 손흥민이 다시 축구화 끈을 묶는다. 뒤셀도르프와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1주일 전의 골 감각을 재현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10시 30분 함부르크SV의 홈구장인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독일 일간지인 레이니스체 포스트는 토어스텐 핑크 감독이 손흥민을 원톱으로 선발 출전시킬 것이라고 예상한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마인츠전에서도 원톱으로 나서 홀로 2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발목 부상이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로 인해 주중 열린 친선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경미한 수준이다.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해왔다.

아홉수를 극복하고 시즌 10, 11호골 연달아 성공시킨 손흥민의 주가는 폭등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내의 강팀들은 물론 토트넘, 리버풀, 첼시,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손흥민의 경기력과 신원에 대한 체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 자신은 남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뒤셀도르프전을 앞두고 ‘빌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잔여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와 나의 팀, 그리고 팬들이 그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틀 전 그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밝힌 내용과 동일하다.

현재 함부르크는 12승 5무 12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6위 프랑크푸르트에 승점 1점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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