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레알 수원의 이미지를 버려야 한다. 자체 육성 선수로 명문 클럽이 되겠다.”

서정원 감독의 취임 일성대로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삼성블루윙즈의 15세 이하 유소년 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매탄중학교가 대한민국 14세 이하 유소년 대표팀 선수를 대거 배출해 화제다.

한국 유소년 대표팀은 중국 허베이성에서 열리는 AFC U-14 챔피언십예선전에 참가한다. 총 21명의 선수가 소집됐는데, 이중 30%에 달하는 6명이 수원 유스에서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는 대표팀 주장으로 선정된 이상재(FW)를 비롯해 강현우(FW), 배건우(FW), 김영준(MF), 김태환(DF), 박지민(GK)으로 2013년 춘계 연맹전 신입생부 우승의 주역이다.

특히 주장으로 선발된 이상재와 강현우는 각각 올해와 작년 '차범근 축구대상' 대상ㆍ우수상 수상자다. 김영준은 작년 '눈높이 초등축구 왕중왕전' MVP를 수상했다.

수원 U-15팀 매탄중 주승진 감독은 "수원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축구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한 결과" 라고 밝히며,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대표팀에서의 값진 경험을 토대로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4/28부터 5/10일 까지 파주 NFC에서 소집되는 U-15대표에도 유주안(매탄중FW), 이연규(매탄고MF),윤서호(매탄중DF)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수원은 올해 U-12 육성반 창단을 통해 U-12, U-15, U-18, 프로팀으로 이어지는 육성 피라미드를 완성했다.

사지=수원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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