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4월 소집훈련에 참가할 명단 25인을 발표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를 앞두고 사실상 최종 담금질이 시작된다.

신태용 감독은 3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소속의 백승호, 이승우와 함께 조영욱, 한찬희, 임민혁 등 그간 수 차례 소집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다. 더불어 김승우, 이상민, 이진현 등 지난 달 개최된 4개국 친선대회에서 활약한 주인공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20대표팀은 오는 10일 소집된다. 규정대로라면 대회 30일 전부터 소집을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프로 팀과 대학 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규정보다 10일 가량 더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소집 후 약 20일 안팎을 체력 훈련에 쏟을 예정이다. 이후 20일은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발표한 25인 외에 10여명의 선수를 예비 엔트리로 고려하고 있다. 이후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파악한 후 대회에 출전할 21명의 최종 엔트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발표는 내달 8일이다. 한편, 이승우의 경우 10일이 아닌 23일 이후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바르셀로나가 UEFA 유스리그에서 준결승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가 이승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21일 준결승을 치르고 합류한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에는 27일 합류할 예정이다.

U-20 대표팀 4월 소집 명단(25명)

GK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DF : 신찬우(연세대), 우찬양(포항), 김민호(연세대),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이정문(연세대), 김승우(연세대), 윤종규(서울), 이유현(전남)

MF : 한찬희(전남), 이승모(포항), 김정민(금호고), 이상헌(울산), 임민혁(서울), 김진야(인천), 강지훈(용인대), 김정환(서울), 이진현(성균관대), 백승호(바르셀로나), 이승우(바르셀로나)

FW : 하승운(연세대), 조영욱(고려대)

사진=대한축구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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