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킬리앙 음밥페(19, AS모나코)는 있고, 우스만 뎀벨레(20,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없다.

 

프랑스 20세 이하 대표팀(이하 U-20) 감독 뤼도빅 바텔리는 음밥페를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에 데려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음밥페와 함께 관심을 모은 뎀벨레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바텔리는 30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와 한 인터뷰에서 U-20 월드컵 구상을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열린 ‘2016 U-19 유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강호다. 이번 U-20 월드컵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뛰어난 기량으로 이미 국가대표팀에 부름 받은 선수들 소집이다. 음밥페는 유럽 대회에서 5골을 넣으며 득점 2위를 차지했던 선수다. 음밥페는 2016년 말부터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대표팀에 뽑혔다. 얼마 전 한 룩셈부르크, 스페인 경기를 모두 뛰었다.

 

바텔리 감독은 31일 35인 예비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명단 발표에 앞서 “킬리앙(음밥페)은 예비명단에 있고, 우스만(뎀벨레)은 명단에 없다”라고 밝혔다. “뎀벨레는 이미 A대표팀에 자리 잡았다”라는 게 이유다.

 

음밥페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바텔리 감독은 음밥페 처리를 두고 데샹 감독과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도 6월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음밥페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것은 어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이래저래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주장 뤼카 투사르(올랭피크리옹)은 U-20 월드컵이 열리는 시기에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리옹이 결승전에 나가면 5월 24일에 경기해야 한다.

 

유럽 우승팀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쉬운 조에 있다. 온두라스, 베트남 그리고 뉴질랜드와 한 조다. 프랑스는 경기보다 경기 전에 풀어야 할 문제가 더 어려운 셈이다.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해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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