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젊은 선수로 메웠다.

 

프랑스는 지브릴 시디베(25, AS모나코)와 아딜 라미(32, 세비야)를 제외하고, 애메릭 라포르트(23,아틀레틱빌바오)와 세바스티앙 코르시아(27, 릴)를 대체 소집했다. 두 선수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과 친선경기에 나선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지난 25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룩셈부르크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프랑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A조 1위를 지켰다. 2위 스웨덴과 승점 차이는 3점이다. 프랑스는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부상자를 얻었다. 경기 도중 시디베가 다쳤고, 이후 훈련하다 라미가 팀을 이탈했다.

 

프랑스는 더 젊고 경험 없는 선수를 택했다. 데샹 감독은 라포르트와 코르시아를 불러들였다. 두 선수는 A매치 경험이 거의 없는 신예다. 라포르트는 지난 불가리아, 네덜란드 경기를 앞두고 소집됐으나 뛰지 못했다. 코르시아는 지난해 11월 코트디부아르 친선경기(0-0 무승부)에서 A매치 대뷔전을 치렀다.

 

룩셈부르크전에서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해 승리했던 데샹 감독은 부담이 덜한 친선전에서 또 다시 젊은 선수 조합을 시험한다. 데샹은 우스만 뎀벨레(20)와 시디베(24) 그리고 뱅자망 망디(23)를 선발로 썼고, 킬리앙 음밥페(19)와 아드리앙 라비오(22)를 교체로 썼다. 데샹은 이번 경기에는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짤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는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좌.우 풀백을 모두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시디베와 멘디는 합격점을 받았다. 데샹은 내심 라포르트까지 쓸 수 있길 바란다. 라포르트는 아틀레틱빌바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라빈 쿠르자와(25)도 풀백으로 좋은 재능을 보유한 선수다.

 

데샹은 룩셈부르크전에 쓰지 않았던 코랑탕 톨리소(23), 토마 르마르(22), 티에무에 바카요코(23) 등을 스페인 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 데샹은 이번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프랑스 현재와 미래를 모두 소집했었다. 룩셈부르크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스페인 경기에서는 실험을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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