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경기장 안전요원이 강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화제다. 차가운 물 속으로 몸을 날려 생명을 구했다.

노팅엄은 지난 달 18일 셰필드와 챔피언십 경기를 가졌다. 당시 경기장에는 수 천여 명의 관중이 찾았고, 지역 경찰은 물론 구단이 고용한 안전요원이 배치됐다.관중들의 동선을 통제하던 제임스 패터슨은 동료로부터 누군가가 경기장 옆의 트렌트 강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강을 살펴봤다.

물에 빠진 시민이 보였고, 지체 없이 몸을 던졌다. 속옷 차림으로 몸을 던진 그는 수 십 미터를 수영해 인명을 구조했다. 이후 패터슨과 물에 빠진 시민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해당 사건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노팅엄지역 경찰이 당시의 CCTV를 공개해 세상에 알려졌다. 노팅엄의 팬들과 시민들은 패터슨을 ‘영웅’이라고 칭송하며 노팅엄 경기에 초대해 그라운드에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일부 팬들은 “생명도 구한 패터슨이 부디 물에 빠진 노팅엄의 성적도 구했으면 좋겠다”고 팀의 성적을 비판하기도 했다. 노팅엄은 38라운드 현재 20위를 달리고 있다. 강등권인 22위 블랙번과는 승점 1점차다.

이미지=노팅엄경찰 공개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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