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부상병동’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놀란 가슴을 쓰러 내렸다. 리그 순위를 5위로 끌어 올렸지만 새로운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19일(현지시간) 미들스브러를 상대로 리그 원정 경기를 가졌다. 다수의 부상자와 징계자로 인해 전 경기 대비 무려 7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교체했다. 올 시즌 주포로 활약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웨인 루니 등이 모두 빠졌다. 

그간 기회를 받지 못했던 마루안 펠라이니, 제시 린가드, 마르쿠스 래시포드 등이 선발로 나서서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결과는 3-1 승리였지만, 경기 중 날벼락이 떨어졌다. 후반 1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린가드가 부상을 당해 앙토니 마르시알과 교체되었다.

A매치 휴식기가 있지만 맨유의 입장에서 추가 부상은 불청객이다. 더군다나 린가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다행히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발목에 통증이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즉각 상태를 알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린가드의 상태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에서도 ‘초년생’에 속하는 린가드는 맨유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의 입지 역시 중요한 상황이다. 일부 맨유 팬들은 린가드의 소집 명단 배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독일과의 친선경기, 리투아니아와의 월드컵예선전 중 적어도 한 경기에는 린가드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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