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K리그 클래식에서 무서운 기세로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는 ‘스틸타카’ 포항스틸러스와 ‘방울뱀’ 제주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대놓고 강한 포항과 소리 없이 강한 제주의 대결이다.

올 시즌 성적으로는 단연 포항이 압도적이다. 4승 3무로 1위다. 특히 지난 7경기에서 14득점을 하며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모두 18득점을 기록했는데, 10명의 선수가 고루 득점을 했다. 어디서 슈팅이 날아들지 예측할 수 없다.

원정에 나서는 제주는 3승 2무 패로 6위다. 포항 만큼의 공격력을 갖추지 못한 대신 수비가 탄탄하다. 리그 최하 실점인 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날카로운 득점 본능을 보여주고 있는 페드로의 기세가 무섭다. 더불어 제주는 포항 원정에서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이 포항스틸야드의 주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
포항스틸러스(4승 3무 승점 15점 1위) vs 제주유나이티드(3승 2무 1패 승점 11점 6위)
일시, 장소: 2013년 4월 2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
중계: SPOTV+, 네이버, 다음(이상 생)

::주목할 기록
하나, 포항은 올 시즌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2년 10월 28일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다
둘, 포항의 황진성은 지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공격 포인트 ’98’을 기록 중이다.
셋, 제주는 최근 포항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1승 1무)

::대결- ‘이미 레전드’ 황진성 vs 브라질산 ‘팔방미인’ 페드로
포항은 올 시즌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황진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2골 4도움으로 매 경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통산 공격포인트 98을 기록한 황진성은 이미 포항 레전드인 라데, 박태하 등의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선수 개인 공격포인트 및 도움 순위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제주는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 페드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한 페드로는 지난 강원과의 대결에서 두 차례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화력을 과시했다. 과감한 슈팅, 안정된 드리블 능력을 갖춘 페드로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좌우 측면 등 다양한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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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가몰라
포항은 최다무패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1986년과 2005년 두 차례 최다 무패 기록(16회)를 기록한 바 있다. 제주를 상대로 패배하지 않을 경우 타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더불어 포항은 이날을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장애인 및 장애인 동반 가족을 무료 초청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내 40개소 984명의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관전 의사를 타진해 초청했다고.

::승부의 신
김동환 기자: 제주의 수비가 무섭다. 하지만 포항의 날카로움도 무시할 수 없다. 무승부
한준 기자: 패스 축구의 대결. 제주는 원정이 힘들다. 포항 승
류청 기자: 포항의 첫 패배는 제주가 책임진다. 제주 승
윤진만 기자: 경기당 두 골씩! 이번에도 포항 승!
정다워 기자: 소리 없이 강한 제주. 무승부
풋볼리스트 팀장: 체력 아낀 제주가 유리할 것 같다. 하지만 선택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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