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17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KEB 하나은행이 확정됐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사실이 대중에 노출됐다.

연맹은 오는 4일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내부 확정했다. 동시에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팬들로 하여금 정보의 전달성을 높이는 작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연맹은 홈페이지 내 스폰서 소개 페이지 및 대회 요강에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 않은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공개했다.

연맹이 공개한 요강에 따르면 새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의 명칭은 각각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로 정해졌다. 

K리그는 그간 권오갑 총재가 이끌며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현대오일뱅크를 타이틀 스폰서로 유치했다. 6년간 프로축구를 도왔다. 지난 시즌에도 40억원 규모의 후원을 통해 리그의 탄탄한 재정에 한 축을 담당했다. 2016년 미디어 노출을 통한 현대오일뱅크의 효과는 약 559억원에 이른다. 

회장사 혹은 관계사의 연계가 없는 하나은행의 타이틀 스폰서 참여는 고무적이다. 연맹은 시즌 중반부터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 찾기에 나섰고,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타이틀 스폰서 참가는 지난 해 이미 확정됐다. 하나은행은 기존 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하며 한국 축구에 큰 힘이 되어왔다. 1998년부터 국가대표팀을 후원했고, 2018년까지 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경기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통해 한국 축구 전반에 대한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5일 하나은행과 조인식을 가지고 타이틀 스폰서를 공식 발표한다.  자세한 계약 기간 및 금액 역시 조인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지=한국프로축구연맹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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