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2017년 K리그 대권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풋볼리스트’는 K리그클래식와 K리그챌린지의 유력 우승후보 4개팀, 그리고 다크호스 1개팀 등 총 10개팀의 우승 가능성을 ‘국민면접 형식으로 검증했다. 풋볼리스트의 각 구단 담당 기자들이 자신있게 꼽은 우승후보의 면면, 여러분도 함께 검증해보시길! <편집자 주>

#아산무궁화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1) 군경팀이다. 클래식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모였다. 언제나처럼 스쿼드상으로 탈챌린지급이다. 

2) 약체 부천FC를 이끌고 실리적 역습전술을 극대화해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송선호 감독이 부임했다. 부천보다 좋은 스쿼드로 전술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3) 경찰대학이 위치한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안산 시절 홈 경기장 이동으로 인한 피로, 선수단 식사 등 기타 지원 부분에서 더 좋아졌다. 시 차원에서도 새로 축구단을 유치해 대대적인 지원을 준비 중이다. 

전력 외 강점: 이순신종합운동장은 2008년에 신축한 경기장이다. 환경도 시설도 좋다. 1만 9000명을 수용해 집중도 있는 분위기로 홈 어드벤티지를 만들 수 있다. 아산은 이순신의 고향이다. 이름이 주는 정신적 의미도 크다. 

검증1) 이번 챌린지는 지난 시즌처럼 강팀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 강팀이 많다. 시즌 도중 제대 선수도 있는 아산보다 승격에 대한 동기가 큰 수원FC, 성남FC, 부산아이파크에 정신적으로 밀리지 않나?
지금 아산은 클래식 시절 화려한 선수드보다 헌신적으로 언성히어로의 역할을 하던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상황이다. 새로 가세하는 선수들이 중원과 후방에서 궂은 일을 많이 하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팀 정신이 강하다. 군인 정신도 확실하게 무장했고, 아산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한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검증2) 송선호 감독의 부천 전략이 통한 이유는 루키안과 바그닝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산은 외국인 선수를 못 쓴다. 아산은 공격진이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나?
지난해 송선호 감독은 부천의 스쿼드에 맞는 축구를 한 것이다. 김동섭, 김현, 이현승, 한지호 등으로 구성된 공격진도 충분히 강하다. 국가대표와 연령별 대표로 이름을 올렸던 재능있는 선수들이다. 기회를 꾸준히 주면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가 있다는 점에서 송 감독이 잘 조합할 것이다. 송 감독은 지난해 강원FC의 승격을 이끈 최운겸 감독과 동네에 살며 자주 전술 토론을 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제 서로 활동 무대가 달라진 만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도 있다. (Q.그럼 경기운영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도 숙제 아닌가?) 광주와 수원삼성에서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검증을 마친 김은선이 주장이다. 지난해는 부상으로 고생했다. 이제 모든 문제를 털어냈다. 중원 파이터로 최보경이 김은선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

검증3) 제대 선수가 발생하는 후반기에 문제가 있지 않나? 작년 시즌 말에는 태업 논란도 있었다.
작년에는 안산에서 아산으로 연고가 옮겨지면서 우승을 해도 승격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우승했다. 올해는 우승하면 승격이 가능하다. 태업을 하지도 않았지만, 올해 같은 경우는 더더욱 태업을 할 이유가 없다. 선수들은 클래식에서 뛰어야 더 발전한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태업 논란는 올해 절대 나올 수 없는 이야기다.

글=한준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레알이 이강인을 바란다, 진짜다 
세계 최고 몸값의 DNA, 포그바 VS 포그바 결과는
풋볼리스트 '4월 엘클라시코 배낭여행단 모집'
입양 2세 아약스 유망주 "한국이 원하면 귀화한다"
맨유까지 날아간 '한국의 축덕들' 인증샷 찍고 '함박웃음'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