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답은 필요 없다. 흔한 시즌 목표도 지겹다. ‘풋볼리스트’는 ‘2017 K리그 챌린지’에 도전하는 각 팀 감독이 마음에 품은 한 가지에 주목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 <편집자주>

박경훈 성남FC 감독은 우승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27일 서울 용산 CGV에서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박 감독은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시절엔 상위 스플릿이 기본적인 목표였다. 지금은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압박이 심하다”고 했다.

순위 말고 두 번째 목표가 뭐냐고 물었지만 박 감독의 대답은 순위로 귀결됐다. “많은 골을 넣는 축구를 하고 싶다. 그러면 곧 우승 아니겠나.”

다득점은 우승만 의미하는 건 아니다. 공격적인 축구, 많은 골이 나는 축구가 즐겁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다. “한 경기도 안 질 순 없다. 팬들 앞에서 설사 지더라도 골을 넣고 져야 한다. 팬들이 원하는 게 그런 거다. 후반 45분에 프리킥 맞아 지고, 이런 경기다 있을 수 있다. 그런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무기력하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야 한다.”

박 감독은 초반 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남은 4일 개막전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어 대전시티즌(12일), 수원FC(18일), FC안양(25일)을 상대한다. 초반 대진이 쉽지 않다. 팀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시즌 전체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글= 김정용 기자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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