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답은 필요 없다. 흔한 시즌 목표도 지겹다. ‘풋볼리스트’는 ‘2017 K리그 챌린지’에 도전하는 각 팀 감독이 마음에 품은 한 가지에 주목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 <편집자주>

경찰축구단은 아산으로 옮겼지만, 지난해 안산무궁화를 이끌었던 이흥실 감독은 그대로 남았다. 경찰축구단이 떠난 자리에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안산그리너스FC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2017 K리그챌린지 미디어데이’에서 “신생팀인 만큼 당장 승격하겠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2~3년 정도는 보고 있다”며 차분하고 냉정하게 승격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욕심을 부리지는 않지만 야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한 팀과 4차례씩 만난다. 그 중에 한 번씩은 이겨야 하지 않겠나”라며 2017시즌 상대하게 될 9개팀을 상대로 모두 최소한 1승을 거둬보겠다는 목표를 말했다. 

이 감독은 2017시즌 안산에서 기대할 선수로 우루과이 공격수 라울 타라고나를 지목했다. “라울이 골잡이다. 라울이 골을 많이 넣어준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다.” 라울은 우루이 명문클럽 리버풀, 라싱클럽, 에콰도르리그와 레바논 리그를 경험했다. 

안산은 4일 오후 3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창단 후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을 치른다. 11일에는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첫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시작부터 험난한 일정으로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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