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답은 필요 없다. 흔한 시즌 목표도 지겹다. ‘풋볼리스트’는 ‘2017 K리그 챌린지’에 도전하는 각 팀 감독이 마음에 품은 한 가지에 주목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 <편집자주>

대전시티즌의 신임 사령탑 이영익 감독은 ‘축구특별시’의 부활을 천명했다.

이영익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2017 K리그챌린지 미디어데이’에서 성적 외 달성하고 싶은 목표로 ‘1만 관중’을 꼽았다.

이 감독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대전의 수석코치로 호시절을 함께 했던 인물이다. 이 감독은 “2002 월드컵의 영향도 있었지만 2003년과 2004년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 열기로 가득찼다”며 “축구특별시로 불렸던 시절을 경험했다. 그때를 재현하고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 스쿼드가 탄탄하다. 김동찬이 떠났지만 내가 경남에서 함께 했던 공격수 크리스찬을 영입했다. 19골을 넣었다. 김동찬 보다 1골 부족했다. 크리스찬과 호흡을 맞췄던 이호석도 영입했다. 중원에 황인범도 있고 수비에 김진규도 영입했다. 좋은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가 창단 20주년”이라는 것을 강조한 이 감독은 “20주년인 만큼 대전 축구를 되살리겠다. 승격은 당연하고, 팬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이 1층만 다 채워도 1만 8,000명 정도다. 당장 그 정도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1만 관중 정도는 찾아오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대전은 3월 4일 오후 3시 신생팀 안산그리너스와 원정 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 홈 개막전은 12일 오후 3시 성남FC전이다. 성남전부터 1만 관중 미션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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