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2017년 K리그 대권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풋볼리스트’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유력 우승후보 4개팀, 그리고 다크호스 1개팀 등 총 10개팀의 우승 가능성을 ‘국민면접' 형식으로 검증했다. 풋볼리스트의 각 구단 담당 기자들이 자신있게 꼽은 우승후보의 면면, 여러분도 함께 검증해보시길! <편집자 주>

#수원FC가 우승하리라 예상하는 이유

1) 서상민, 정훈, 백성동 등 클래식 출신, 국가대표급 경험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 

2) 프로화 이전부터 팀을 지휘한 조덕제 감독을 유임했다. 4명의 외국인 선수도 유지했다. 전술적 연속성이 있어 초반에 전술적 혼선이 없을 것이다. 외국인 선수도 적응기가 필요 없다.

3) 염태영 수원시장이 구단에 관심이 많다. 시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전력 외 강점: 지난 시즌 뜨거웠던 수원 더비 외에 성남FC와 깃발라시코, FC안양과 지지대 더비 등 인근 지역 팀들과 라이벌 전 등 흥행 요소, 언론의 주목 요소가 있다. K리그챌린지로 내려갔으나 화제가 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다. 

검증1) 백성동이 대표급 선수가 맞나? 지난시즌에도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실패하지 않았나?
백성동은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다. 일본 J리그 무대에 오래 있으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클래스는 여전하다. J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문제는 리그 스타일 차이에 기인한다. K리그에선 더 잘 통할 수 있는 돌파력을 갖췄다. 서상민 등 이번에 영입한 선수들은 큰 부상 이력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한 차례 경력이 꺾였던 선수들을 데려온 점이 아쉬웠다. 올 시즌엔 건겅한 선수들을 영입해 그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검증2) 외국인 선수들의 연속성이 있다고 했는데, 작년에도 강등된 선수와 전략 아닌가? 이걸로 충분한가?
작년엔 클래식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챌린지다. 수원FC는 스쿼드 면면에서 이 보다 약했을 때 승격에 성공했다. 지금은 오히려 클래식 시절보다 강해진 스쿼드다. 레이어와 블라단은 개인적으로 클래식에서도 최고 수준의 센터백이라고 생각한다. 팀의 수비 문제는 둘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군지미는 떠났고, 브루스는 후반기에 나름 준수한 활약을 했다. 가빌란은 아쉬웠지만 시시가 챌린지에서는 통했듯이, 챌린지 무대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다.

검증3)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했으나 성남FC도 이재명 시장의 관심이 높았지만 강등당했다. 지원이 좋다고 성적이 좋을까?
시장의 관심에 이은 지원이 좋았던 것과 강등이라는 성적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본다. 적절한 지원을 잘 적용하는 과정의 시행착오다. 올 시즌 강등되었으나 예산이 크게 줄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선수단 구축과정에 투자한 돈이 있기에 큰 돈을 더 쓰지 않고도 전력을 보강했다. 1년의 시행착오 시간이 있었기에 올 시즌에는 이정도 투자가 유지되는 것 만으로도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시장의 지원 덕분에 시민구단임에도 화제가 되고 팀이 알려졌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의 투자에 대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검증 4) 최전방 공격수가 약한 것 같은데?
브루스 지테와 서동현이 있다. (반문: 실패한 선수 아닌가?) 그렇지 않다. 앞서 말했듯 브루스는 충분히 잘했다. 리그 13경기에 5득점 1도움을 올렸다. 서동현은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전반기 대전에 있을 때 광대뼈 부상으로 고생했다. 후반기 수원FC 입단 후에도 무릎 부상이 있었더라. 최고의 몸상태로 뛰지 못했고, 시즌 중 이적으로 적응기가 필요했다. 올 시즌에는 몸도 좋고 팀 적응도 끝났다. 동계 훈련 기간 헌신적인 모습으로 팀원 투표를 통해 주장으로 선임됐다. 서동현은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클래스가 있다. 큰 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었던 전력이 많다. 올 시즌에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글=한준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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