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하태균(30)이 울산현대가 아닌 중국 갑급리그(2부 리그) 허베이바오딩(바오딩잉리이통)으로 이적한다.

 

바오딩 구단은 26일 공식적으로 하태균 영입을 발표했다. 하태균 측 에이전트인 김성호 FS코퍼레이션 실장은 "계약 기간은 1+1년이고, 팀 내 최고 대우를 받았다”라고 했다. 

 

하태균 영입은 자오창동 감독이 강하게 원해 이뤄졌다. 하태균은 며칠 전부터 바오딩이 훈련하는 중국 광저우에서 팀과 함께 훈련을 했다. 하태균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26일 계약서에 사인했다. 

 

하태균은 중국 축구협회가 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출전 쿼터를 3명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연변과 결별했다. 이후 하태균은 K리그와 J리그 그리고 중국 갑급리그 등의 관심을 받았다. 하태균은 울산현대와 지난 달부터 협상을 벌였었고, 최근 다시 이적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2007시즌 K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하태균은 2015시즌 중국 갑급리그 연변으로 이적하자마자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태균은 승격한 연변과 함께 2016시즌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했고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3골을 넣었다. 29라운드 스자좡융창과 경기에서는 극적인 쐐기골을 넣기도 했다.

 

허베이성 바오딩시를 연고로 한 바오딩은 2014년 프로 무대에 발을 디딘 신생팀이다. 2016시즌 11승 6무 6패로 2위를 차지해 승격했다. 바오딩은 단순한 갑급리그 잔류를 넘어 중위권 이상 성적을 바라본다. 2016시즌 스웨덴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존 오워리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을급리그 득점왕 장슈앙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바오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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