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답은 필요 없다. 흔한 시즌 목표도 지겹다. ‘풋볼리스트’는 ‘2017 K리그 클래식’에 도전하는 각 팀 감독이 마음에 품은 한 가지에 주목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 <편집자주>

손현준 대구FC 감독은 올해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맞아 나머지 11팀을 모두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는 2013년 강등된 뒤 K리그 챌린지에서 3시즌을 보내고 마침내 승격했다. 챌린지 시절 내내 우승권으로 평가 받았지만 두 차례 아슬아슬하게 승격을 놓쳤고, 지난해 중반 코치였던 손 감독이 지휘봉을 물려받은 뒤 뒷심을 받아 승격까지 달성했다. 손 감독은 클래식 복귀 시즌을 지휘하게 된다.

손 감독의 목표는 곧 클래식 잔류 자격을 증명하고 싶다는 뜻이다. “클래식의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대구는 잔류하고도 남을 팀이라고, 우리 팬들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최소 11승은 곧 잔류에 대한 의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상위권 팀들에도 최소 1승씩 빼앗아올 수 있다면 잔류에 가까워진다. 손 감독도 “뭐 한 번씩 이기면 잔류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그러지 않겠습니까”라며 웃었다.

글= 김정용 기자

그래픽= 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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