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답은 필요 없다. 흔한 시즌 목표도 지겹다. ‘풋볼리스트’는 ‘2017 K리그 클래식’에 도전하는 각 팀 감독이 마음에 품은 한 가지에 주목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 <편집자주>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명장면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11월 잔류가 확정된 수원FC전이 끝나자마자 관중들이 잔디 위로 쏟아져 들어갔다. 제재금 징계를 받았지만 잔류의 기쁨에 비하면 사소한 징계였다.

감독 대행에서 정식 감독이 된 이기형 감독은 “올해도 같은 기쁨을 맛보고 싶다”고 했다. “강등을 피한 마지막 순간에 관중들이 들어오셨을 때,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잔류보다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나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로 같은 감동을 꼭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다만 관중 난입을 권장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그런 감동적인 경기를 또 해 보고 싶다는 뜻이지 난입해달라는 말은 아니다. 확실히 해 달라. 응? 막상 관중들이 들어오면 아름답지 않겠냐고? 물론 그렇다. 그러니까 절대 들어오시지 말라고는 못하는데, 그렇다고 들어오시라고도 못하고... 근데 들어오시면 징계 받는다는 건 말씀드리고 싶다.”

글= 김정용 기자

그래픽= 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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