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답은 필요 없다. 흔한 시즌 목표도 지겹다. ‘풋볼리스트’는 ‘2017 K리그 클래식’에 도전하는 각 팀 감독이 마음에 품은 한 가지에 주목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 <편집자주>

 

상주상무는 지난해 상무 사상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에 들어 12팀 중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잔류조차 힘들어 강등과 승격을 반복하던 상주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조진호 감독은 부산아이파크로 떠났고, 남은 건 상주 코치로 올해 일하며 군팀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김태완 감독의 몫이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이상을 꿈꾼다. “군팀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린 멤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는 팀이다. 한국 축구가 침체된 지금, 우리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5위 이상을 노린다는 김 감독은 조진호 감독 시절보다 한 발 나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전술 변화를 택했다. 세계적인 추세가 전방압박에 이은 빠른 속공이라고 판단하고 상주의 수비 위치를 지난해보다 끌어올렸다. 지난해 물러나 지키다 역습하는 경기 운영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더 앞에서 수비한다. 지난해 실점이 많았던 문제 역시 압박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새 전술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 전술 완성도가 올라갈수록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개막전 전력보다 이후 전력을 더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글= 김정용 기자

그래픽= 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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