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답은 필요 없다. 흔한 시즌 목표도 지겹다. ‘풋볼리스트’는 ‘2017 K리그 클래식’에 도전하는 각 팀 감독이 마음에 품은 한 가지에 주목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 <편집자주>

전남드래곤즈 노상래 감독은 2015시즌 부임 이후 하위스플릿, 2016시즌에는 상위 스플릿을 경험했다. 온탕과 냉탕을 모두 경험한 만큼 목표의식이 확고하다.

23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2017 K리그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노 감독은 "난는 하위스플릿도 경험해봤고 상위도 경험해봤다. 이것만큼 피하고 싶다면, 하위 스플릿에 가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올 시즌 헝가리 대표 출신 공격수 페체신을 영입했고,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합류한 브라질 공격수 자일, 호주 수비수 토미의 활약으로 전남은 상위 스플릿에 들 수 있는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된다. 

노 감독은 올 시즌 K리그클래식 중위권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올해는 1강, 2강 보다는 3강, 4강 정도 될 것 같다. 나머지는 다 비슷하게 갈거라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 전남의 최대 목표는 리그 4강에 드는 것이다. 나아가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조심스럽게 넘본다. 노 감독은 냉정하게 봤을 때 4강을 이룰만한 전력이 되지는 못한다고 했다.

"전력상으로는 4위권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중위권의 상황을 놓고 보면, 우리가 더 절실하게 준비하면 조금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리를 4강으로 꼽기는 무리수가 있지만, 도전해보려고 생각한다."

노 감독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시즌 내내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반부터 확 치고 나간다기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지지난 시즌에는 초반이 좋았고 후반이 안 좋았다. 작년에는 초반이 안좋고 후반이 좋았다. 기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조금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다." 

글=한준 기자

그래픽= 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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