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는 언제나 리그 정상권이 익숙한 팀이다. 대전시티즌은 그 반대다. 올 시즌 당면한 과제는 강등권 탈출이다. 실제로 현재 순위도 그렇다. 수원은 4위, 대전인 11위다.

하지만 두 팀의 맞대결은 속단할 수 없다. 수원은 지난시즌 대전 원정에서 1-2로 패했고, 홈에서도 2-2로 비겼다. 우승을 거둔 2008시즌에도 대전 원정에서는 0-1로 패했고, 2009시즌과 2010시즌 네 차례 대결에서 세번이나 비겼다. 대전은 수원만 만나면 힘을 낸다. 이번에도 징크스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
대전시티즌(1승 2무 4패, 리그 11위) vs 수원삼성블루윙즈(4승 1무 2패, 리그 4위)
일시, 장소: 2013년 4월 2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중계: KBS N(생), DMB 대전(생), 네이버(생), 다음(생)

:: 주목할 기록
하나, 대전은 올 시즌 홈 전적이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둘, 수원은 최근 2경기(1무 1패)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셋,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퇴장 선수(민상기, 정대세, 오장은)가 나왔다. 역대 최다기록 타이다.

:: 대결: ‘K리그의 박지성’ 한덕희 vs ‘인민루니’ 정대세
열심히 뛰는 선수들은 표가 나기 마련이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결국 승패의 열쇠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대전을 끈끈한 팀으로 만든 것은 미드필더 한덕희다. 경이로운 활동량으로 중원을 누비며 공수 양면에 걸쳐 숫자 싸움에 승리를 가져다 주고 있다. 김두현의 부상 이탈에 이어 오장은의 퇴장 이탈로 중원이 허전해진 수원은 한덕희의 활동량을 경계해야 한다.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퇴장 당한 정대세는 주중 경기에 휴식을 취하고 다시 불도저 가동에 나선다. 강한 전진 압박과 탁월한 볼 터치 그리고 과감한 마무리를 통해 수원의 불안한 후방을 커버하는 정대세의 돌진이 수원의 열쇠가 될 것이다.

:: 알랑가몰라
수원은 지난시즌 대전 미드필드진의 창조자였던 이현웅을 올 시즌 영입했다. 수원은 지난 2006년에도 대전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관우를 영입해 재미를 본 바 있다.

:: 승부의 신
팀장: 대전은 수원전만큼은 강팀이 된다. 무승부.
김동환 기자: 수원도 윤성효 부적 준비할껄? 수원 승
한준 기자: 징크스가 깨지는 시즌, 수원 승.
류청 기자: 수원의 힘이 징크스 날린다. 수원 승.
윤진만 기자: 정대세 영입전 승자 이 경기도 승리? 수원승
정다워 기자: 수원은 강하다. 수원 승

사진=대전, 수원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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