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K리그 챌린지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이 상임이사(단장)로 임은주 전 강원FC사장을 선임했다.

안양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의결을 통해 임은주 단장의 선임을 의결했다. 2012년 창단한 안양은 지난 해 11월 제 4대 김기용 단장이 성적 부진과 메인스폰서 유치 실패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이후 안양시 소속 공무원인 송기찬 단장을 5대 단장으로 임명했다. 창단 당시부터 파견되어 행정지원팀장과 사무국장을 역임해 잔뼈가 굵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안양은 2017년 새 시즌을 맞이해 더욱 전문적인 구단 운영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단장을 공모했다. 지난 10일부터 공모를 실시한 결과 복수의 지원자가 나섰고, 임은주 전 사장이 단장으로 선임됐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를 거친 임은주 신임 단장은 1999년부터 K리그 전임 주심으로 활약하며 한국 최초의 여성 국제심판으로도 명성을 떨쳤다.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심판위원회, 여성위원회 위원, 심판강사 등으로 활약했다. 2005년부터는 대학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강원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강원에 재직하는 동안 투명경영과 과감한 개혁을 진행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사진=강원F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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