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주심으로 평가받언 마크 클라텐버그 주심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추후 행선지에 대해 미국, 중국, 중동 등이 거론된 가운데 사우디행이 확정됐다. 이미 현지에서 기자회견까지 마쳤다.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클라텐버그는 프리미어리그 심판직 내려놓기로 했다. EPL 최고 스타 심판으로 유로 2016은 물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비롯해 잉글랜드 FA컵 결승 등 주요 대회 주심을 맡을 정도로 정평이 난 심판이다.

클라텐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둥지를 옮겼다. 사우디축구협회 심판위원장직을 맡아 현지 프로리그의 심판 자질 향상을 위한 업무를 맡는다. 직접 심판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축구협회는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주기로 했다.

주목 받는 것은 그의 연봉이다. 물론 EPL에서 활약하는 선수에 비해서는 적다. 50만파운드(약 7억원)이 클라텐버그에게 주어진다. 비과세다. EPL 심판의 연봉보다 2배, K리그 심판에 비하면 10배 이상의 수준이다. 

한편 클라텐버그는 EPL 심판직을 내려놓은 사유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에 대한 EPL의 지원과 처우 등이 만족스럽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미지=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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