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로 입양된 아버지 릭과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었던 야스퍼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택됐을 때, 네덜란드와 한국 축구의 인연이 이토록 깊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4강 신화’를 이루고 떠난 지 15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히딩크 감독은 여전히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다방면으로 한국 축구에 기여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5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2017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U-20 대표팀을 위해 네덜란드에서 뛰고 있는 유망 선수 한 명을 추천했다. 네덜란드 최고 명문클럽 아약스의 유소년 팀에서 뛰고 있는 야스퍼 킴 테르 하이데(Jasper 'Kim' Ter Heide, 18)가 그 주인공이다.

U-20 대표팀 엔트리 구성에 고민이 깊은 신태용 감독은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2월 24일에 유럽으로 출국해 선수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 국가 중에 네덜란드도 있었는데, 네덜란드에서 확인할 선수는 야스퍼로 알려졌다. 

야스퍼에 대한 기대는 거품이 아니다. 유럽 축구의 유력 유망주 사이트에도 이미 알려져 있던 선수로, 네덜란드 U-16 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는 기대주다. 지난 2월 7일, 아약스 소속으로 유벤투스와 UEFA 유스리그 플레이오프전에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아약스는 유벤투스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경기 막판 잠시 뛰었으나, 1999년 3월 29일생인 야스퍼는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7세의 나이로 이 경기에 나선 것이다.

아직 야스퍼가 한국 U-20 대표팀의 일원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 여부와 별개로 이들의 이야기는 더 정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풋볼리스트’는 지난 주말 메신저와 서신을 통해 야스퍼와 그의 부친 릭 테르 하이데를 만날 수 있었다. 야스퍼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려진 사실 속의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바르셀로나와 친선 대회 경기에서 이승우와 마주쳤던 야스퍼

“우선, 한국 축구팬들과 관계자 분들을 대신해 저를 인터뷰 해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계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야스퍼)

#야스퍼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한국 언론과 첫 만남에 설레는 모습을 보인 야스퍼는 먼저 자신이 ‘입양아’로 알려진 사실에 대해 정정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첫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제가 입양아라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제 아버지께서 세 살인가 네 살 때 이 곳 네덜란드로 입양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서울에서 태어나셨고 제 어머니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어머니는 네덜란드/인도네시아 혼혈이십니다. 말하자면 제 절반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1/4씩은 각각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혈통인 셈이죠. 저에겐 분명 한국적인 요소가 다른 국가에 비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야스퍼의 부친 릭이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제 아들과 같은 경우는 드물기에 제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제 아들은 한국에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한국을 대표할 수 있으니까요. 전 인천에 있는 고아원 출신이고 3년하고도 절반을 거기서 지냈습니다. 제 (입양당시) 서류를 보면 저는 고아였어요. 4살 즈음 한 네덜란드 가정으로 입양이 되어 그 때부터 네덜란드에서 살았습니다. 살면서 항상 저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외모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피가 흘러서 그런지 저에게 한국인이라는 뿌리는 강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네덜란드는 아버지의 나라이고 대한민국은 어머니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릭은 자신의 한국이름이 ‘김진희’라고 밝혔다.

지역 유스 클럽 SVA에서 축구를 시작한 야스퍼

입양아로 네덜란드에 왔지만, 릭은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았다. 18살이 되던 해 암스테르담에 있는 한국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다. ‘국술원’이라는 도장에서 합기도를 배웠다. 한국인 관장의 지도 속에 유럽 합기도 대회와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릭 역시 운동 신경이 남달랐던 모양이다. “한국 커뮤니티에서 지낼 때는 그 곳이 정말 집처럼 느껴졌어요. 하지만 관장님(한국어 발음으로 언급)께서는 이내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저는 그만한 수준의 관장님이 주변에 없었기에 합기도에 흥미를 잃고 곧 네덜란드 군대에 들어가야 했습니다(주/ 당시 네덜란드 또한 징병제가 존재했다.). 복무를 마치고는 사회인으로서 집중 해야 했고 곧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릭은 결혼 후 1999년 첫째 야스퍼를 얻었다. 이듬해에 엘린, 2004년에 샬롯 등 두 딸을 낳았다. 릭은 야스퍼가 태어나 처음 말한 단어가 ‘발’이었다고 회상했다.

“야스퍼는 항상 공을 옆에 두고 잤어요. 그의 곁에는 항상 공이 있었죠. 야스퍼가 본격적으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저희 부부는 별로 놀라지 않았습니다. 야스퍼는 똑똑한 선수였어요. 축구를 항상 즐겁게 했고, 단 한 번도 하기 싫다는 이야기를 해 본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야스퍼가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가 더 큰 클럽에서 뛰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결정을 함께 내렸습니다. AZ가 야스퍼를 선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수로 크게 성장해 네덜란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 명문 AZ와 아약스의 스카우트를 받은 야스퍼

야스퍼는 현지 기준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축구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큰 팀이 아니었다. 아약스를 응원하는 팬들의 클럽이라는 이름의 약칭인 ‘SVA'라는 소규모 지역클럽에서 9살까지 뛰었다. 이 과정에서 더 좋은 환경과 높은 수준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프로 구단 입단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처음 자리 잡은 팀은 네덜란드 북부의 헴스커크 지역에 위치한 'ADO20'이라는 팀이었다. 이 팀에서 활약한 지 1시즌 만인 11살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의 빅클럽 중 하나인 AZ알크마르 유스팀에 스카우트됐다. 그가 15살 되던 해에 아약스의 영입 제안이 왔다.

AZ알크마르로 스카우트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알크마르는 제가 축구선수로서 성장하는데 가장 많은 역할을 했고 거기서 4년간 뛰었습니다. 정말 좋았죠. 15살이 되던 무렵 아약스가 저에게 관심을 보였고 제가 아약스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엄청 기쁘고 난리였죠.  아약스는 네덜란드에서 최고의 구단이니까요. 전 이제 아약스에서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네덜란드 축구의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한국의 피가 흐르는 선수에게 히딩크 감독의 관심이 미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야스퍼 본인은 히딩크 감독과 직접 만난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에 히딩크 감독의 추천이 있었던 일은 놀라운 것이었다. 

“직접적으로 히딩크 감독님을 알고있는 것이 아니라 뉴스를 보고 놀랐습니다. 저희 에이전트(Forza Sports Group)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히딩크 감독이 작년 가을경에 저를 정식으로 (대한축구협회에) 추천하실 수 있었어요. 잘 아시다시피 히딩크 감독님은 네덜란드와 한국 축구계에서 모두 유명한 분이시고, 제가 속한 아약스 유스 아카데미 안에서도 평판이 높은 분입니다.”

야스퍼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주로 좌우측면 풀백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통 좌우 측면 수비수로 뛰지만 종종 미드필더나 오른쪽 윙어로 뛰고 있다”고 했다. 빠른 스피드에 양발을 잘 쓰는 야스퍼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드리블에 자신감을 보이며, 지능적인 플레이를 즐긴다. “전 그냥 단순하게 슛을 하고 공을 잃어버리는 플레이는 좋아하지 않아요. 전 포지션 게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플레이를 선호합니다”라며 자신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자신 있게 설명했다.

수많은 축구 유망주들이 그러하듯 야스퍼의 우상은 메시다. 주로 풀백으로 뛰고 있는 지금 보다 가까운 역할 모델로는 메시의 파트너였던 다니 아우베스를 지목했다.

"제 우상은 메시입니다. 메시의 드리블 기술과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제 포지션 상에서는 다니 아우베스 선수입니다.  기술적으로 정말 훌륭한 선수죠. 저는 공격을 좋아하고, 그점에서 다니 아우베스와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팀에는 기술이 좋은 선수, 힘이 강한 선수, 팀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어요. 전 우리 팀이 진정한 팀으로 뛰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서로 어떻게 협업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우리는 서로의 장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죠.”

부친 릭은 즐겁게 아들을 자랑 했다. “야스퍼는 재능 있는 선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선수입니다. 팀플레이를 하면서도 훌륭한 개인기술을 가졌어요. 프로가 아닌 팀에서 뛸 때는 정말 많은 골을 넣었는데, 이후에는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죠. 저는 야스퍼가 미드필더로도 충분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이라 팀에서 페널티킥도 전담하고 있어요. 간단히 말해 네덜란드에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자란 유망주, 한국 대표를 꿈꾸는 이유

야스퍼가 네덜란드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는 말은 그가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 선수로 소집된 사실이 있다는 점에서 증명됐다. 그는 올 시즌 아약스의 UEFA유스리그 경기도 출전하고 있다. 어쩌면 네덜란드 대표를 꿈꿀 수도 있는 야스퍼가 한국 대표팀을 원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은 제 아버지가 태어나신 나라입니다. 종종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본인과 대한민국과 맺어온 인연에 대해 말해주시곤 하셨죠. 그것이 저 역시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자라도록 해준 것 같아요. 한국은 한 인간으로, 그리고 축구 선수로 제 정체성에 아주 큰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대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선 상상도 해보지 않았어요. 한국 축구가 저를 알아봐주고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아버지께서 한국 대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해주시면서 저 역시 한국 대표가 되고 싶다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자신의 부모님이 태어난 나라를 대표하여 뛸 수 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U-16 대표 선수로 터키전에 출전했던 야스퍼

"조금 더 어릴 때 네덜란드 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나라를 대표하여 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대항전과 국가대표라는 목표는 궁극의 동기부여입니다. 최고의 노력을 다해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뛰도록 만드는 자극제이죠. 전 이런 모험을 좋아합니다. 아시아 최강의 팀에서 뛸 수 있게 된다면, 나의 나라이자, 아버지의 나라에서 뛸 수 있게 된다면 정말 큰 영광일 것입니다. 물론 결정은 신태용 감독님의 몫입니다. 제가 경기력이나 정신력 측면에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셔야 뽑힐 수 있을 겁니다.” 

부친 릭도 아들 야스퍼의 한국 대표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항상 아들을 자랑스러워 해왔습니다. AZ, 아약스 그리고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로 뛴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거든요. 만약 대한축구협회에서 제 아들의 실력을 판단하여 국가대표로 뛸 수 있게 해준다면 그야말로 정말 큰 영광이고, 제 꿈이 이루어지는 일이 될 겁니다. 항상 아이들과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이가 들면 가보자고 생각했어요. 이제 막내딸이 12살입니다. 올 여름에는 한국에 가볼 계획을 갖고 있어요. 야스퍼가 AZ에서 뛰기 시작한 이후로 새로운 축구 시즌을 준비하느라 여름 방학 기간에 여행하는 게 불가능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방문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아약스와 협의해 한국에 가볼 수 있을 겁니다."

신태용 감독이 야스퍼를 관찰하기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하지만, 실제로 그를 발탁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최종 엔트리 결정 이전 소집해 확인의 시간을 갖더라도, 네덜란드 문화에서 자란 야스퍼가 한국 축구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신 감독님은 무엇보다도 희생정신과 투지를 중요하다고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U-20 대표팀에는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해 오래전부터 땀을 흘리고 엄청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친구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기에 더욱 정정당당히 제 실력으로 자격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몸과 피부로 부딪혀서 얻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 한국 축구에 대해 아주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어요. 작년에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넥스트젠 시리즈에서 아약스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했는데, 그때 이승우가 뛰는 것을 봤어요, 안타깝게도 이승우 선수는 부상을 당했었죠. 축구게임을 할 때 한국대표팀으로 합니다. 인터넷으로 한국축구 경기 등을 찾아보기도 하고요. 아버지께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거리가 온통 빨갛게 물들었던 이야기를 전해주셨어요. 그때 히딩크 감독님이 이끌었던 한국팀이 팀적으로 대단한 노력을 했던 것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축구는 만국 공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축구의 룰은 같으니까요. 좋은 선수는 입보다는 발로 말합니다. 한국어로 기본적인 축구용어를 최대한 빨리 배우겠습니다. 당연히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의지도 강합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은 큰 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신 감독님이 판단하시기에 제가 부족하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금 제 실력을 입증하겠습니다. 한국 대표로 뛰게 된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저 역시 AZ와 아약스에서 배운 네덜란드의 축구 방식,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에 대해 조금은 한국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스퍼는 올 시즌 아약스와 유벤투스의 UEFA유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부친 릭은 야스퍼가 아약스에서 자라 잡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 대표가 되는 길 역시 그리 쉬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약스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었지만, 초반 2년 동안은 실망스러운 시간이었어요. 부상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엇도 야스퍼를 멈추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오직 그에게 성공하겠다는 의지와 결단력을 안겨주었죠. 야스퍼는 싸우고 있고, 다시 미래를 위한 여정에 올랐습니다. 몸 상태는 아주 좋고, 매일 성장하고 있어요. 프로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이룰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야스퍼는 이제 막 한국 축구에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곧 유소년 단계를 지나 성인 프로 선수로 진입할 야스퍼는 이번에 한국 U-20 대표가 되지 않더라도 네덜란드 현지는 물론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게 될 선수가 될 것이다. 부친 릭은 아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 아들이 선수이전에 인간으로서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자세와 삶의 가치를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래야 소속팀과 국가대표 등 모든 수준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야스퍼가 존경 받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야스퍼는 겸손하지만 삶과 축구 모두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아이입니다."

사진=야스퍼 킴 테르 하이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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