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도력에 큰 기대를 거는 서울이랜드FC가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상주상무 수석 코치였던 김현수 코치가 합류했다.

서울이랜드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코치 영입을 발표했다. 김 코치는 현역 시절 국가대표 수비수였고, K리그 베스트 수비수로도 선정된 스타 출신이다. 대구FC에서 현역 은퇴한 뒤 대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경남FC, 천안시청, 상주상무에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상주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이었던 팀이다. K리그 챌린지의 서울이랜드로 가는 건 상주가 군팀이라는 걸 감안해도 독특한 행보로 보인다. 서울이랜드 관계자는 “김병수 감독이 김 코치를 강하게 원했다. 같은 팀에서 일한 인연은 없지만 전에도 축구 이야기를 나눠 본 것 같더라. 감독이 김 코치의 합류를 삼고초려 끝에 설득했고, 구단은 감독의 요청대로 코치를 충원했다”고 밝혔다. 상주의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서 따로 귀국한 김 코치는 31일 출발한 서울이랜드의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독선적인 전술가 이미지와 달리, 김 감독은 코치진의 전문 분야에 세부 훈련을 맡기기도 하고 전술적 조언을 적극 듣는다는 것이 구단 측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스타 수비수 출신답게 수비 관련 훈련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공격수 출신인 김 감독과 ‘전공 분야’가 다르다.

인창수 코치, 댄 해리스 피지컬 코치, 홯희훈 골키퍼 코치에 이어 수석코치에 준하는 역할을 할 김 코치가 합류했다. 김 감독을 보좌할 코칭 스태프가 완성됐다. 대학 무대에서 인정 받은 김 감독의 지도력은 올해 서울이랜드가 기대를 걸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다. 감독의 요청대로 코치를 충원하는 것이 당연했다.

사진= 서울이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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