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박지성의 ‘절친’으로 잘 알려졌던 스타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이청용의 동료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는 에브라가 현 소속팀 유벤투스를 떠나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할 거라고 보도했다. 에브라 측은 이미 “미래를 고려 중”이라며 이적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유벤투스 1군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에브라의 유력한 행선지는 스페인 명문 구단 발렌시아나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메디아셋’ 등 이탈리아 언론은 에브라가 크리스털팰리스로 가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적은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브라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현재 진행중인 2016/2017시즌까지다. 계약기간이 반년만 남았기 때문에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다음 소속팀을 정할 수 있다.

에브라는 지난 2014년 여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료 없이 합류했다.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지나치게 늙은 선수를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에브라는 노련한 플레이로 제 몫을 했다.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이탈리아세리에A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에 기여했다.

유벤투스는 에브라의 자리를 메울 선수 역시 최소한의 이적료로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 샬케04 소속 세아드 콜라시나치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라시나치는 샬케와 계약 기간이 반년 남아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활약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여러 구단과 경쟁을 벌인다면 이적료가 소폭 상승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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