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이 임대선수의 중도 복귀를 주장하고 나섰다. 부상 등으로 인한 기존 전력 공백이 아니다. 임대 선수의 급성장이 배경이다. ‘영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다수의 맨유 팬들은 트위터 등 SNS를 기반으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 대한 임대 복귀를 주장하고 나섰다. 페레이라는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로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15/2016 시즌 11경기에 나섰는데,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는 선택을 받지 못했다.

페레이라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로 1년 임대를 떠났다. 맨유에서 벤치를 지키는 것 보다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찾아 경험을 쌓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구단과 선수 본인의 판단이었다.

페레이라가 속한 그라나다는 17라운드까지 강등권인 19위를 기록했다. 팀은 엉망이지만 페레이라에 대한 찬사는 라리가에서 자자하다. 팀 내 전반기 최우수 유망주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폭넓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페레이라에 대한 시선은 지난 7일(한국시간) 개최된 레알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 이후 불이 붙었다. 그라나다는 당시 레알에 0-5로 패했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빛났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진 공을 유지하는 능력이 주목을 이끌었다.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맨유가 오랜 기간 노리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는 것 보다 페레이라를 복귀시키는 것이 비용적인 면이나 경기력적인 면에서 모두 이득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맨유는 지속적으로 페레이라의 활약을 지켜보며 관리하고 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이 정기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며 조언을 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계약은 1년이지만, 무리뉴 감독이 원할 경우 복귀시킬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겨울이적시장 추이에 따라 맨유가 페레이라의 중도 복귀를 추진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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