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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투입+최전방 이동=손흥민 부활
문슬기 기자 | 승인 2017.01.09 07:27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델레 알리가 교체 돼 들어오면서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손흥민의 시즌 8호 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FA컵’ 3라운드 애스턴빌라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35분 무사 시소코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들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스리백을 즐겨 사용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3-4-2-1과 같은 움직임이었다. 얀센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과 시소코가 2선 측면을 맡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중앙을 중심으로 공격 전개를 지시했다. 위치상으로는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과 시소코가 공간을 벌리지 않고 중앙으로 들어와 공격한 배경이다. 두 선수는 짧은 패스로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전진했다. 손흥민은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토트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상대 수비수들을 교란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전엔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애스턴빌라가 수비에 집중하면서 토트넘 공격을 막아 세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4분에 얀센을 빼고 알리를 투입했다. 동시에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며 전술 변화도 지시했다. 손흥민은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상대를 끌어내리고 슈팅 찬스에서 득점을 노렸다. 실제 손흥민이 때린 유효슈팅은 모두 후반전에 나왔다.

알리는 직선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방을 향해 빠르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상대 밀집 수비에서 빠져나와 슈팅까지 연결했다. 알리가 들어오고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하면서 더 위협적인 공격 장면이 연출됐다.

손흥민의 골은 최근 계속되는 주전 경쟁 상황에서 나온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토트넘 공격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많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시 얻은 선발 기회에서 공격수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공간 창출, 침투, 슈팅 등 공격에 필요한 움직임도 활발하게 보여줬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홈에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과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후반기 주전 경쟁이 제대로 주목 받는다. 손흥민의 부활이 더 반가운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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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슬기 기자  moon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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