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지나가버린 시간을 붙잡기 위해 우린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보며 거기 담긴 찰나를 넘어 그날 벌어진 사건, 그해 벌어진 여러 일들을 한 번에 추억한다. ‘풋볼리스트’는 K리그의 2016년을 추억할 수 있게 하는 사진을 모았다. 독자 여러분이 기억 속에 간직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과 일치하시는지? <편집자주>

 

수원FC에 강등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던 11월 2일, 조덕제 감독은 성남FC와 싸우는 선수들을 향해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 항상 그렇듯이 열정적으로 지도한 것이다. 조 감독과 수원FC는 이날 성남을 2-1로 잡았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패해 최하위에 그치며 챌린지로 강등됐다. 수원FC 돌풍은 한 시즌 만에 사라졌지만, 팬들은 수원FC와 조 감독을 비난하지 않았다. 수원FC는 확실한 색깔을 보여줬다. 어떤 팀을 만나도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 기조를 유지했다. 수원FC는 강등에도 조 감독을 재신임했다. 조 감독과 수원FC는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에 돌입했다. 분명한 것은 다음 시즌에도 막공이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글= 류청 기자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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