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지나가버린 시간을 붙잡기 위해 우린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보며 거기 담긴 찰나를 넘어 그날 벌어진 사건, 그해 벌어진 여러 일들을 한 번에 추억한다. ‘풋볼리스트’는 K리그의 2016년을 추억할 수 있게 하는 사진을 모았다. 독자 여러분이 기억 속에 간직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과 일치하시는지? <편집자주>

어쩌면 시작 단계에서부터 예측됐는지 모르겠다. 최진철 감독은 프로팀 지도 경력이 없었고, 포항은 초보 감독이 맡기엔 부담이 컸던 ‘전통 명가’였다. 최 감독의 포항은 시즌 초반부터 삐그덕거렸다. 시즌 내내 계속된 부진은 팬들의 한숨과 눈물까지 만들었다. 결국 초보 감독의 호기로운 도전은 이별로 마무리됐다. 일평생을 축구에 몸담았던 최 감독도 올해만큼은 이 말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축구, 정말 어렵다.”

글=문슬기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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