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김진현(29)은 세레소오사카에서 또 다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김진현은 29일 ‘풋볼리스트’와 한 전화통화에서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했다”라며 “고민이 많았지만 8년 동안 몸담았던 세레소오사카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세레소오사카는 김진현 재계약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2009년부터 세레소오사카에서 활약한 김진현은 2016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자격을 얻었다. 어느 때보다 행선지를 두고 깊게 고민했다. 김진현은 이미 수차례 “기회가 된다면 K리그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었다.

 

선택은 다시 세레소오사카였다. 김진현은 “언론 보도에서는 내가 오퍼를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 사실상 선택의 폭이 크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라며 “특히 K리그 구단에서 진지한 오퍼를 받지 못했다. 특히 전에도 말했듯이 서울에서는 오퍼가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세레소오사카 구단은 김진현 재계약에 공을 들였다. 구단 차원에서 오랫동안 함께했고, 2016시즌 J1 승격을 이끈 김진현을 잡기로 결정했다. 김진현은 “구단에서 재계약에 성의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김진현은 지난 시즌 J2에서 41경기에 출전했다. 플레이오프 전경기에 출전해 1골만 내주며 승격을 이끌었다. 김진현은 세레소오사카에서만 리그 269경기(J1, J2 통합)를 소화했다. 2017시즌부터튼 윤정환 감독과도 함께 한다.

 

2017년 목표는 리그 활약과 국가대표팀 주전 경쟁 승리다. 김진현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초기 선발로 활약하다 최근 경쟁에서 조금 밀려났다. 다음 시즌에는 대표팀 경쟁자인 김승규(빗셀고베), 정성룡(가와사키프론탈레)와 리그에서도 맞붙는다.

 

“일단 팀 성적이 가장 우선이다. 팀에서 잘하면 대표팀에서도 좋은 경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하겠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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