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17시즌을 앞두고 K리그클래식 겨울 이적 시장의 공식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FA컵 우승으로 극적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성공한 수원삼성은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우선 보강 포지션은 골키퍼다.

지난 시즌 수원삼성의 위기는 수비 불안에서 왔다. 베테랑 골키퍼 정성룡이 일본 J리그로 떠나며 배후 안정감이 떨어졌다. 서정원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2017시즌 대비를 위해 골키퍼 포지션 보강을 요청했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삼성은 포항스틸러스 골키퍼 신화용과 연결되고 있다. 포항은 최근 대대적인 선수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문창진, 김원일, 박선주, 조수철 등이 떠났다. 자유계약 선수가 된 신광훈도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키퍼 신화용도 그 중 한 명이다. 

수원 관계자는 “코칭 스태프의 요청으로 경험 있는 골키퍼를 찾고 있다. 각 팀에서 놔줄 수 없는 선수들 외에 조건이 맞는 선수가 많지 않다”며 접촉 가능한 선수가 한정적이라고 했다. 수원은 신화용 외에 세레소오사카에서 활동해온 국가대표 골키퍼 김진현, 서울이랜드FC 골키퍼 김영광 등을 후보군에 올려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제일기획 이관 작업을 전후로 구단 운영비를 절감 중이다. ACL 진출권을 확보한 2017시즌은 예산 감축 없이 선수단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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