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오사카)일본)] 김정용 기자= 전북현대가 아프리카 대표 마멜로디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5위 결정전을 갖는다.

11일(한국시간) 일본 소아카의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치른 선다운스는 개최국 대표 가시마앤틀러스에 0-2로 패배했다. 가시마 소속 한국인 선수 황석호는 이날 벤치에 대기했다.

전형적인 아프리카 팀과 J리그 팀의 스타일이 경기에 그대로 반영됐다. 선다운스는 전반전 탄력 넘치는 돌파, 경쾌한 몸놀림으로 근소한 우세를 잡았다. 그러나 세밀한 호흡이 없었고 문전에서 결정력도 부족했다. 미드필더 돌리가 좌우를 오가며 득점 기회를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윙어 카마 빌리아트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전부터 일본 특유의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로 반격한 가시마는 후반전 들어 주도권을 잡고 선다운스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후반 초반 연속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대 바로 앞에서도 패스를 돌리며 더 완벽한 기회를 만들려다 오히려 수비에 막히는 장면이 반복됐다.

후반 18분, 비로소 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공격수 아카사키 슈헤이가 크로스하자 파포스트 쪽에 있던 쇼마 도이가 헤딩으로 문전에 떨어뜨렸다. 문전으로 달려든 미드필더 엔도 야스시가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교체 투입된 뮤 가나자키가 후반 43분 한 골을 추가했다.

전북과 선다운스의 5위 결정전, 아틀레티코나시오날과 가시마의 준결승은 14일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연달아 열린다.

사진= 마멜로디선다운스 상대로 결장한 가시마앤틀러스 수비수 황석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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