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가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FIFA는 비디오 판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심판의 권위를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변화를 선택했다. ‘2016 클럽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된다. 2016 클럽월드컵은 전북현대가 아시아를 대표해 참가하는 대회다.

심판진엔 주심, 부심, 대기심과 함께 비디오 판독관도 포함된다. 비디오 판독관은 민감한 장면 혹은 중요한 순간에 대해 영상 녹화된 경기 자료를 분석한다. 판정에 대해서는 다른 심판진과 공유하게 된다. 경기 참가 팀이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순 없다.

비디오 판독은 페널티킥, 퇴장, 오프사이드 등 다양한 상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들은 더 세밀하고 섬세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비디오 분석은 어디까지나 심판의 판단을 돕는 역할일 뿐이다. FIFA 측은 “비디오 기술이 심판 판정에 도움을 주지만, 판정의 시작과 끝은 여전히 심판의 몫”이라고 했다. 판 바스텐 FIFA 기술위원장 역시 “비디오 판독으로 축구가 변화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럽월드컵은 8일부터 18일(한국 시간 기준)까지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진행된다. 전북은 오는 11일 북중미 챔피언 클럽아메리카와 6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4강에서 유럽 챔피언 레알마드리드를 만날 수 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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