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잉글랜드 대표 골키퍼 조 하트를 1,200만 유로(약 150억 원)에 놓아줄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하트의 실력과 명성에 비하면 푼돈처럼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가 하트를 잉글랜드 밖 구단으로 이적시킬 거라고 전망했다. 맨시티가 요구할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26억 원)에서 1,200만 유로 수준이 예상됐다.

하트는 현재 토리노로 임대돼 있다. 맨시티는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뒤 패스 연결을 중시하는 전술에 따라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를 바르셀로나로부터 영입했다. 하트는 방출 대상자로 분류돼 임대를 떠났다. 최근 브라보가 불안한 수비력으로 비판받는 반면 하트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중이지만 ‘더 선’은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이 하트를 내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맨시티가 이적료를 크게 양보한다면 토리노뿐 아니라 어느 팀으로도 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제는 연봉이다. 하트는 주급으로 14만 유로(약 1억 7590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하트의 급여를 맨시티가 일부 보조해주고 있지만, 내년 여름 이적하려면 거액의 연봉을 보전해 줄 팀을 찾거나 하트 스스로 연봉을 깎아야 한다.

하트는 앞서 가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었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소개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과 통화를 했는데, 감독은 유로파리그 진출이 목표라고 했다. 우린 유벤투스, 로마, 나폴리, 라치오, 밀란 사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근황을 소개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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