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A컵에서 2부리그 레딩과 맞붙게 됐다. 하지만 맨유를 너무 잘 아는 ‘레전드’가 팀을 이끌고 있어 긴장을 바짝 해야 할 처지다.

영국축구협회(FA)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에미레이츠 FA컵 3라운드 조추첨을 실시했다. 3라운드부터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참가한다. 맨유가 맞붙는 레딩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맨유의 유니폼을 입으며 ‘트레블’ 달성에 기여한 바 있는 야프 스탐이 이끈다.

야프 스탐은 선수 시절 PSV아인트호번에서 두각을 보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박지성과 같은 길을 걸었기에 주목을 더 받는다. 이후에는 라치오, 밀란, 아약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아약스 감독을 거쳐 올해부터 레딩을 이끌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나의 꿈은 맨유의 감독이 되는 것”이라고 밝힐 만큼 친정에 대한 애착이 크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타일러 블랙켓을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바 있다. 

한편, 리그 1위인 첼시는 노츠카운티-피터보로유나이티드 승자, 레스터시티는 에버턴과 맞붙는다.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은 뉴포트카운티-플리머스아가일 승자, 맨체스터시티는 웨스트햄과 맞붙는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헐시팉와 맞붙고 이청용의 크리스탈팰리스는 볼턴원더러스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3라운드 경기는 2017년 1월 6일~9일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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