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새로운 방식의 유소년 축구 대회가 개최된다. 축구를 ‘승부’가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개념으로 승화해 자라나는 유소년에게 축구를 통해 행복을 심는 대회다.

스포츠마케팅전문업체 ‘SN Company’는 오는 30일 경기도 수원에 소재한 수원월드컵보조축구경기장에서 ‘슈퍼키즈매치’를 실시한다. 6~9세 사이의 유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는 승부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존 축구 대회와 달리 ‘가족의 화합’을 통한 재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에 직접 참가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참가할 수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등 해외 유명 구단들도 6~9세 연령의 유소년팀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K리그 구단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해당 연령대 선수들에게는 축구에 대한 기술적 접근 보다 축구를 통한 재미와 기본기 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슈퍼키즈매치’는 축구에 가족을 더해 ‘운동회’의 개념을 도입한 축제다.

물론 대회는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연령별 축구 경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여기에 특별함을 더했다. 축구를 연계로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를 새롭게 개발했다. 주로 발을 이용한 신체활동이다. 발 탁구, 발 야구, 발 볼링, 발 농구, 미로축구, 타겟 슈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참가자 뿐만 아니라 학부모가 직접 아이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는 2017년 개최되는 ‘2017 U20 FIFA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차오르미와의 포토세션, 참가자 전원 기념 메달 증정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아이들과 가족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주최측은 ‘안전한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천연잔디구장 외에도 혹시 모를 부상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에어펜스를 공수해 설치하고 의료진을 항시 대기시킨다. 더불어 참가자 전원이 추억을 공유하고 간직할 수 있도록 실시간 경기 기록, 영상, 이미지 등을 업로드할 수 있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준비했다. 

대회를 개최하는 ‘SN Company’ 관계자는 “대회의 목적은 승부가 아니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축구로 하나될 수 있는 화합이 목적이다. 아이들에게는 배려와 협동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부모님들도 참가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손주들과 함박웃음을 지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운동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대회 홍보대사인 ‘대박이 아빠’ 이동국(전북현대) 역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품어린이축구대회 개최를 축하한다.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고 가족들이 함께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대회 참가 신청은 26일까지이며, ‘슈퍼키즈매치’ 홈페이지(http://www.superkidsmatch.com)혹은 조직위원회 전화(031-204-0819)를 통해 세부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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