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홋스퍼 감독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라운드 3차전이 끝났다. 조별 라운드 반환점을 돌면서 각 조의 강팀들이 어느 정도 가려진 상태다.

E조는 예외다. 1위 AS모나코(5점)와 4위 CSKA모스크바(2점)의 승점 차는 3점이다. 2위 토트넘홋스퍼(4점)와 3위 바이어04레버쿠젠(3점)까지 팀당 위 아래로 1점씩만 차이를 보인다. E조에 압도적인 팀은 없다.

3라운드 기준으로 전승 행진 중인 팀은 바르셀로나(C조), 아틀레티코마드리드(D조), 레스터시티(G조)다. 아직 2차전이 남아 안심하긴 이르지만, 3경기에서 9점이나 벌어놓은 덕에 상대적으로 UCL 16강 진출이 유리해졌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16강 진출을 위한 조별 라운드 평균 승점은 8.8점이었다.

A조, F조, H조는 1, 2위 간의 다툼이 치열하다. 아스널 대 파리생제르맹(A조),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대 레알마드리드(F조), 유벤투스 대 세비야(H조)가 모두 2승 1무를 기록하며 7점으로 경합 중이다. 언급된 여섯 개 팀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꾸준히 16강행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B조의 나폴리, 베식타스, 벤피카, 디나모키예프는 적당히 혼전 중이다. 키예프가 1무 2패로 최하위로 떨어져 있고, 나머지 세 개 팀이 승점 1점의 간격을 보이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중 지난 시즌 벤피카는 8강까지, 디나모키예프는 16강까지 오른 경험이 있다.

E조는 가장 복잡하다. 우위를 가릴 만한 전력이 나오질 않는다. 그나마 1승 2무한 AS모나코가 선두에 올라있긴 하지만, 한 라운드만 삐끗해도 뒤집힐 수 있는 상태다. 1승 1무 1패의 토트넘(4점)이 2위에, 3무의 레버쿠젠(3점)이 3위에, 2무 1패의 CSKA모스크바(2점)가 4위에 머물러 있다.

32개 팀들은 한 조로 묶인 팀들과 최소 한 번씩 만났다. 4라운드는 오는 11월 2일과 3일(한국시간)에 진행된다. 2차전에선 서로가 전력을 알고 맞붙는 만큼,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압도하는 팀이 없는 E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2차전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더 뜨거운 경기가 예상되는 배경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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