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부활을 노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A매치 이후에도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다. 일정과 대진표 모두 맨유의 편은 아니다.

A매치 데이가 끝난 뒤 맨유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8일(한국시간) 리버풀 원정, 21일 UEFA 유로파리그 페네르바체 홈 경기, 24일 첼시 원정, 27일 리그컵 맨체스터시티 홈 경기, 29일 번리와의 홈 경기, 11월 4일 페네르바체 원정, 11월 7일 스완지시티 원정이 이어진다. 3~4일 간격으로 7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그중 터키 원정이 껴 있고, 자국에서 벌이는 경기 상대는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시티다.

맨유는 세계적 명문답게 A매치에 차출된 선수가 많다. 이번엔 16명이 불려갔다. 레알마드리드의 14명보다 많은 숫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웨인 루니 등 4명, 프랑스 대표팀에 폴 포그바 등 3명이 차출됐다. 아르헨티나 2명, 스페인 2명, 네덜란드 2명, 그외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코트디부아르 등 다양한 대륙의 대표 선수들이 섞여 있다.

맨유는 원래 차출 대상이었던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팀에 붙잡아 뒀다. 아르메니아 대표팀이 미키타리안 소집 공문을 보냈으나 부상에서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이유로 맨유가 거절했다. 대표가 한 명 줄어든 듯싶었으나 이번엔 안데르 에레라가 추가 차출됐다. 스페인 대표팀은 하비 마르티네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카드로 에레라를 택했다. 에레라는 A매치 데뷔전 기회를 잡았다.

맨유는 9월에 3연패를 당하며 위기가 불거졌으나 이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수습했다. 리버풀은 최근 7경기 무패(6승 1무)로 막강한 경기력을 유지하던 중 A매치 데이를 맞았다. 조직력은 리버풀이 앞선다. 맨유는 ‘FIFA 바이러스’를 최소화해야 승리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바람처럼 돌아가지 않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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