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디시 번리 감독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번리는 완승 또는 완패가 익숙하다. 개막 이후 6경기 중 득점과 실점을 함께 기록한 건 1경기뿐이다.

번리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왓포드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8월 20일 리버풀전 이후 승리하지 못했던 번리는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

2승 1무 3패의 번리는 이번 시즌 극단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헐시티와 1-1로 비긴 1회의 무승부를 제외하면 다른 5경기에선 완승하거나 완패했다. 번리의 플레이는 모 아니면 도였다.

이길 때야 집중력이 좋았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질 때는 의지가 빈약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다. 1골이라도 만회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번리의 승리 의지는 자신보다 강한 팀 앞에선 더욱 약해졌다. 기록한 3패 중 2패가 이를 증명한다. 번리는 리버풀과 첼시에 각각 0-2, 0-3으로 패했다.

전력 차나 스쿼드도 무시할 순 없다. 그러나 번리의 경기에선 이기지 못하더라도 이기려고 대드는 모습조차 보기 어려웠다. 번리의 무득점 패배가 더욱 아쉬운 이유다.

번리는 오는 10월 3일 홈에서 아스널과 시즌 일곱 번째 경기를 갖는다. 4승 1무 1패의 아스널은 리그 3위의 팀이다. 번리가 의지 빈약의 오명을 벗기 딱 좋은 상대다. 션 디시 번리 감독은 왓포드전에서 승리한 뒤 “우리 선수들의 투지는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했다. 왓포드전에서의 투지가 아스널전에서도 발휘돼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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