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크리스털팰리스의 크리스티안 벤테케(26)는 선덜랜드 지역 수비를 칭찬했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후반 16분부터 3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패 당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24일 오후(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크리스털팰리스에 2-3으로 역전패 했다. 전반 39분과 후반 15분에 들어간 저메인 데포의 멀티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6분부터 내리 3실점하면서 무너졌다. 1무 5패로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선덜랜드의 순위는 최하위다.

실점 전까지 선덜랜드 수비는 좋았다. 패트릭 판안홀트, 파피 질로보지, 라미네 코네, 하비에르 만킬로는 개개인이 아닌 지역 방어로 크리스털팰리스 공격을 막았다. 선덜랜드는 39회의 걷어내기와 19회의 가로채기로 크리스털팰리스 공격을 차단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11개 슈팅한 선덜랜드보다 10개나 많은 21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유효슈팅은 선덜랜드와 같은 4회에 그쳤다.

벤테케는 “우리가 골을 넣기 전까지 선덜랜드 지역 수비는 놀라웠다”며 득점하기 어려웠던  이유를 설명했다. 선덜랜드는 개개인의 한계를 연계된 지역 방어로 대체하려 했다. 선덜랜드가 1실점한 뒤에도 후반전 중후반까지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건 수비가 안정된 덕분이었다. 벤테케는 “선덜랜드 지역 방어는 수비수에겐 좋은 수비를, 공격수에겐 더 좋은 공격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론 실패였다. 크리스털팰리스가 후반 27분 교체 카드를 꺼낸 시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두 번째 교체 선수가 나온 뒤엔 완전히 무너졌다.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결국 크리스털팰리스는 후반 16분에 이어 후반 31분에 실점하면서 앞서가던 스코어를 따라잡혔다. 결과와 분위기를 모두 역전 당한 크리스털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3분에 벤테케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면서 2-3으로 졌다.

선덜랜드의 실점은 '12'까지 늘었다. 리그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16골)와 스토크시티(-15골) 다음으로 많은 실점이다. 꼴찌 선덜랜드가 반등하기 위해선 수비 지구력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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