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티에리 앙리가 벨기에 대표팀 코치로 첫 발을 내디뎠다.

 

앙리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안더레흐트 니르페데 훈련장에서 첫 훈련에 참가했다. 앙리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다. 수석코치는 영국 출신 그래엄 존스다.

 

벨기에 대표팀은 ‘황금세대’라는 평을 듣는다. 에덴 아자르, 케빈 더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훈련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이는 선수가 아닌 앙리 코치였다.

 

‘레키프’ 등 현지 매체는 훈련장을 찾은 팬 중 여럿이 앙리 이름을 불렀고, 앙리는 선수들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보도했다. 앙리는 검은색 트레이닝복 하의에 검은색 폴로티셔츠를 입고 훈련을 도왔다.

 

앙리는 현역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유벤투스, 아스널, FC바르셀로나 등에서 뛰며 258경기에 출전해 175골을 터뜨렸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123경기에서 51골을 넣었다. 월드컵, 유로,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렸다. 

 

앙리는 2015/2016시즌이 끝난 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에게 코치직을 제안 받았다. 당시 앙리는 벵거가 ‘스카이스포츠’ 출연을 그만두라는 말에 아스널 코치 제안을 거절했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앙리에 코치직을 제의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앙리가 코치 인생을 시작한 것을 축하했다. 데샹은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코치로 일하는 것은 앙리에게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제안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앙리 코치는 오는 9월 1일 스페인 대표팀 친선전을 준비 중이다. 9월 6일에는 키프러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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