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가슴을 쓸어 내렸다. 내달부터 시작되는 유로파리그 일정 때문이다. 최악을 피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8강전에 참가한다. 조편성이 26일(현지시간) 완료됐다. 페네르바체, 페예노르트, 조르야 루한스크 등과 맞붙는다. 48강전에 참가하는 팀들 중 비교적 강팀들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상대 보다 일정에 더 신경을 썼다.

확정된 일정에 따르면 맨유는 내달 15일 페예노르트 원정을 시작으로 유로파리그에 돌입한다. 29일에는 조르야오 홈 경기를 가지고 1월 20일에는 페네르바체와 홈 경기를 갖는다. 12월 8일까지 조별리그가 계속된다. 

가장 신경을 쓴 것이 3차전 일정이다. 10월 20일에 예정되어 있는데, 이에 앞선 17일에는 리버풀과의 리그 원정, 이후인 23일에는 첼시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라이벌들과의 연속 원정 경기 사이에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가 편성될 경우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행히 페네르바페와 홈인 올드트라포드에서 경기를 갖게 됐다. 물론 페네르바체 역시 강팀이다. 일 주일 사이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상 스쿼드의 폭넓은 운용이 불가피한데, 원정 경기였다면 아예 일부 스쿼드의 원정 불참을 고려할 상황이 펼쳐질 수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마치 챔피언스리그와 같다. 비슷한 조별 리그고, 어려운 팀들이 많이 있다”며 “이스탄불과 로테르담 원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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