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는 이변으로 막을 내렸다. 레스터시티가 우승을 거두며 일확천금을 거둔 주인공들이 화제가 됐다. 강팀들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던 베팅 업체들은 울상을 지었다. 2016/2017 시즌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유력 베팅 업체는 ‘전통의 강호’들의 우세를 예상했다.

프리미어리그는 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아직 이른 시점이지만 베팅 업체들은 우승 후보들을 내놓고 있다. 나름의 배당률을 내놓고 있다. 유럽 유력 언론인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베팅 업체는 우승에 가장 가까운 후보로 맨체스터시티를 꼽았다. 1.625배로 가장 낮은 배당률이 책정되어 있다. 1만원을 배팅하고 맨시티가 우승하면 16,250원을 받는다.

두 번째로 높은 배당률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다. 2.25배다. 이후 첼시(4.5배), 아스널(10배) 순이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시티는 7번째로 낮은 배당률이 책정됐다. 무려 66배다. 가장 높은 배당률이 책정된 팀은 여덟 팀이다. 웨스트브롬, 본머스,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왓포드, 번리, 크리스탈팰리스, 스토크시티 등이 모두 1000배가 책정됐다. 1만원을 걸고 이들 중 한 팀이 우승하면 1000만원을 받는 셈이다.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지난 시즌 현실로 이뤄졌다. 레스터시티의 지난 시즌 초반 실제 배당률은 5000배였다. 한 팬은 한화 약 8만 5천원을 걸고 4억원 이상을 받았다. 물론 요행은 금물이다. 과도한 베팅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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