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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이랜드 ‘성실의 아이콘’ 윤성열의 입대 인사
김정용 기자 | 승인 2016.07.19 01:38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뛰라는 곳에서 뛰고, 경기 내내 뛰어다녔다. 윤성열(29)은 서울이랜드FC가 창단한 뒤 1년 반 동안 가장 성실했던 선수 중 하나다.

1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안산무궁화와의 홈 경기(0-0)는 윤성열의 고별전이기도 했다. 윤성열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해 군 생활 동안 청주시티FC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경기가 끝난 뒤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고별 인사도 마쳤다.

라커룸에서 씻고 나온 윤성열은 꽃다발 두 개를 안고 있었다. 팀에서 하나, 경기장에 온 친구가 하나 줬다고 했다. 사진을 찍자고 하자 팬들의 응원이 빼곡하게 적힌 판넬이 잘 보이도록 가슴 앞으로 들어 올렸다. 인터뷰가 끝나고 한참 지난 뒤, 경기장 바로 앞에서 윤성열과 다시 마주쳤다. 윤성열은 유독 경기장 앞에서 팬들,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긴 선수였다. 이날은 지난해 근무하던 직원들이 윤성열을 찾아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2년 짜리 작별 인사를 건넸다.

윤성열은 “도중에 가야 하는 게 제일 크게 아쉽다. 팀이 이제 자리잡아가는 것 같은데. 박건하 감독님과 잘 맞는 것 같은데 만난 지 얼마 안 돼 떠난다. 감독님도 아쉬워 하신다”고 했다. 원래 미드필더인 윤성열은 지난해 주전 왼쪽 수비수로서 38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앙 미드필더와 왼쪽 수비를 오가며 15경기 1골 4도움을 남겼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 노력해 온 윤성열은 “작년 창단해 팀 승격을 목표로 노력했지만 문턱 한 계단 앞에서 좌절했다. 올해도 똑같다. 준비를 잘 했고, 초반에 비해 승점차를 많이 좁혔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동료들이 잘 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작년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것이 가장 아쉬워서 기억에 난다. 올해는 입대 때문에 떠나는 지금이 제일 그렇다.”

자신의 공백은 없을 거라며 “나 말고도 역할을 해 줄 선수가 충분하다. 영입도 할 것 같던데. 충분히 다들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윤성열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고, 도중에 나가서 죄송스럽다. 관리 잘 하고 돌아와서 잘 복귀하겠다. 우리 동료들 응원 많이 해 주시길 부탁한다.”

머리 모양과 색을 자주 바꾸곤 했던 윤성열은 "그동안 실컷 했으니까 2년 동안 참아야죠"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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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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