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앨러다이스 선덜랜드 감독(사진 오른쪽)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이 든 성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이다.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친분이 두터운 샘 앨러다이스 선덜랜드 감독을 적임자로 추천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6’ 16강에서 아이슬란드에 패배하며 이변의 제물이 됐다. 세계 최대 프로 리그와 스타 선수들을 가진 잉글랜드는 명성 때문에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2008년부터 월드컵과 유로 토너먼트에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퍼거슨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누가 적임자인지 생각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엔 잉글랜드인 감독이 단 3명뿐이다. 샘의 경험을 감안하면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경험 많은 앨러다이스 감독을 적임자로 거론했다.

“옳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샘이라면 괜찮다. 그러나 능력이 있고, 전술적으로 의식이 있고, 국가대표에 대해 애착이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한 퍼거슨은 자국 출신 중엔 앨러다이스 감독이 가장 좋은 후보고, 아니라면 다른 나라에서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내가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돼서 신께 감사드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하고 있으므로 샘이 잉글랜드인 후보 중엔 최고다”라고도 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1990년대부터 잉글랜드 각급 리그에서 일하기 시작한 베테랑이다. 1999년 볼턴원더러스에 부임해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고 뉴캐슬, 블랙번, 웨스트햄을 거쳤다. 퍼거슨 감독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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