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원 물색...국내 선수 영입도 가능성 있어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후반기 도약을 목표로 외국인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던 포항스틸러스가 잠시 쉼표를 찍었다. 마지막 외국인 선수 영입 후보였던 시디뉴의 영입을 포기했다.

포항은 최근 브라질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시디뉴를 테스트했다. 직접 한국으로 불러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팀 훈련에 참가시켜 기량을 점검했다. 지난 달 개최된 전주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포항은 섣불리 시디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1년 보타포구에 입단한 후 대단한유망주로 주목받으며 2014년까지 리그 41경기를 소화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인해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3세의 어린 나이지만 공백이 너무 길었다.

포항은 결국 시디뉴를 브라질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당장 후반기 혹은 내년 시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이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항은 외국인 선수 물색을 위해 브라질에 파견된 코칭스태프가 체류 일정을 연장했다. 시디뉴를 돌려보내고 다른 자원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포항이 보유한 외국인 선수는 현재 3명이다. 기존 라자르 외 이라크 대표팀 출신의 알리 아바스를 영입했고, 브라질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룰리나가 입단했다. 11라운드까지 8위로 부진, 후반기 반전이 절실한 포항이 마지막 외국인 선수의 조각을 어떻게 구성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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