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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스 마법 없었다…뉴캐슬 강등 확정5연속 무패에도 잔류 이루지 못한 뉴캐슬
한준 기자 | 승인 2016.05.12 07:26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라파 베니테스 감독에게 2015/2016시즌은 끔찍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레알마드리드 감독으로 시작해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끝났다. 그의 손에 들린 최종 성적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다.

뉴캐슬의 지역 라이벌 선덜랜드가 에버턴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서른 일곱 번째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전 결과가 의미 없게 됐다. 17위로 잔류 순위에 턱걸이 하던 선덜랜드는 승점 38점을 획득했다. 뉴캐슬과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지난 1월 레알마드리드에서 경질된 베니테스 감독은 3월 12일 뉴캐슬 감독으로 부임했다. 3연패를 기록하던 당시 뉴캐슬은 리그 19위로 강등이 유력시 되는 상황이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EPL에 잔류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팀”이라고 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의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부임 후 첫 경기였던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적지에서 치른 경기였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챔피언이다. 이어 선덜랜드와 더비전에서 1-1로 비겼다. 이후 노리치시티, 사우샘프턴과 연속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며 주춤했다. 이후 5경기 무패를 달렸다. 올 시즌 개막 후 가장 오랜 기간 지지 않은 것이다.

베니테스 감독 부임 후 뉴캐슬은 2승 4무 3패를 기록했다. 세 번의 패배 중 노리치시티전을 제외하면 납득할 만한 상황이었다. 두 번의 승리는 스완지시티,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홈에서 거뒀다. 무승부를 거둔 상대도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 등 강호였다. 뉴캐슬의 막판 저력을 끌어냈다.

아쉬운 것은 지난 주말 애스턴빌라와 37라운드 경기 결과다. 득점 없이 비기면서 최종전까지 잔류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잃었다. 5연속 무패의 흐름이 무색해졌다. 

EPL 출범 이후 뉴캐슬은 줄곧 리그를 대표하는 팀이었다. 2008/2009시즌 18위로 강등된 이후 7년 만에 다시 강등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뉴캐슬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밤 11시에 토트넘홋스퍼와 홈 경기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최종 순위와 관계 없이 베니테스 감독은 역량을 증명했다. 레알에서 시도한 전술은 지금도 지네딘 지단 감독이 활용하고 있다. 뉴캐슬에서도 단기간이지만 팀에 변화를 주는 데 성공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다음 행선지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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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olaz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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