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까지 3파전 양상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리츠 아두리스(아틀레틱빌바오)를 세드릭 바캄부(비야레알)가 추격한다.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득점왕을 건 ‘개인전’이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빌바오가 세비야에 1-2로 패배했다. 아두리스는 빌바오의 유일한 골을 넣으며 2차전 역전 희망을 살렸다. 아두리스의 대회 9호골이다.

아두리스는 현재까지 10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93분당 1골에 해당하는 탁월한 득점력이다. 32강에서 2경기 1골, 16강에서도 2경기 1골 등 토너먼트 단계에 진입한 뒤에도 득점을 멈추지 않았다. 빌바오가 15일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세비야를 꺾고 역전할 수 있다면 아두리스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이날 급부상한 추격자가 바캄부다. 바캄부는 같은날 스파르타프라하와 가진 홈경기에서 팀의 2골을 모두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바캄부는 시즌 7호골에 도달하며 아두리스와의 격차를 두 골로 좁혔다. 이번 시즌을 통해 유럽 클럽대항전에 데뷔한 바캄부는 특히 홈 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엘 마드리갈을 ‘공포의 원정’으로 만들었다.

이날 득점은 하지 못했으나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 7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리버풀과 가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들의 뒤를 라울 보바디야(아우크스부르크), 에릭 라멜라(이상 6골, 토트넘홋스퍼), 아부바카르 우마루(파르티잔), 드리스 메르텐스, 호세 카예혼(이상 5골, 이상 나폴리) 등이 잇고 있으나 모두 탈락팀 소속이다. 유로파리그 득점왕은 상위 3명 가운데서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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