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예선 조추첨은 4월 12일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여러 대역전극의 가능성이 열려 있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날 경기 결과 3차 예선(최종예선)에 나설 12팀이 확정됐다. 역전극은 없었고, 대신 중국이 ‘막차’를 탔다.

29일부터 30일까지(한국시간) 벌어진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의 화두는 각조 1, 2위팀의 맞대결이 4군데서 벌어지고 모두 조 선두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이었다. 4경기 모두 조 1위가 무승부 이상을 거두며 역전 가능성을 차단했다.

A조 선두였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추격자였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1-1 무승부를 거두고 조 선두를 지켰다. B조 선두 호주는 추격자 요르단을 5-1로 대파했다. D조 선두였던 이란은 오만에 2-0 승리를 거뒀다. E조의 일본은 시리아를 5-0으로 꺾었다.

이미 본선행이 확정돼 있던 한국을 비롯해 각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8팀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카타르, 이란, 일본, 태국, 한국, 우즈베키스탄이다.

각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순서대로 4팀이 더 3차 예선에 합류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각조 2위팀들이 승점을 많이 추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큰 이변은 없었다. 이때 반사이익을 본 팀이 중국이다. 중국은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2-0으로 꺾고 승점 17점에 도달했다. 모든 경기가 끝난 뒤 각조 2위팀 중 중국이 네 번째로 승점이 높았다. 이라크, 시리아, UAE와 함께 가까스로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북한은 마지막 경기에서 필리핀에 2-3으로 패배하며 승점 16점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3차 예선에 갈 수 있었으나 대회 내내 나쁘지 않던 수비가 마지막 경기에서 말썽을 일으켰다.

승점 16점으로 예선을 마친 요르단은 중국보다 승점 1점이 부족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근 2경기를 지휘한 해리 래드냅 감독은 3차 예선 무산시 계약 조건에 따라 요르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3차 예선은 총 12팀이 6팀씩 2조로 편성돼 팀당 10경기를 치르는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조 1, 2위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팀은 자체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북중미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까리 치러야 본선에 갈 수 있다. 조추첨은 4월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된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진출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카타르, 이란, 일본, 태국, 한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시리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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