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로비치 감독 경질시 콘테 선임 물망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 오는 여름 안토니오 콘테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영입하려 시도 중이다. 첼시행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콘테 감독의 행보가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를 이끌고 있는 콘테 감독은 유로 2016 이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전망이 정설로 퍼져 있는 상태다. 첼시는 거스 히딩크 임시 감독에게 현재 진행 중인 2015/2016시즌의 마무리를 맡긴 뒤 콘테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밀란이 ‘콘테 감독과 사인하기 위한 경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밀란은 현재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이끌고 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의 인터뷰에서 부정적으로 언급되며 불화설이 생겼다. 화려한 축구를 선호하는 베를루스코니 구단주가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가졌다는 주장도 한때 퍼졌다. 현재 6위에 불과한 순위도 문제시된다.

콘테 감독은 가장 최근 이탈리아세리에A를 평정한 인물이다. 2013/2014시즌까지 유벤투스를 3관왕으로 이근 뒤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떠났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가 세리에A 정상 복귀를 목표로 삼았다면 콘테 감독에게 중책을 맡길 수 있다.

그러나 첼시와 밀란은 지원할 수 있는 자금에서 차이가 난다. 첼시 선수단의 포지션 불균형, 몇몇 포지션의 노화 문제 등이 지적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밀란보다 많은 스타를 보유한 팀이다. 유벤투스에서 화려한 성공을 거둔 콘테 감독으로선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밀란이 영입 경쟁에서 첼시를 따라잡으려면 콘테 감독에 대한 좋은 대우뿐 아니라 전력 보강도 약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러’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 최대 5명에 달하는 코치진도 대동할 거라며, 이 점 역시 기존 코칭 스태프와 풀어야 할 문제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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